라벨2 가을을 기다리며 듣는 주옥같은 피아노 소품들 (2) 바흐(Bach), 시칠리아노Johann Sebastian Bach, Flute Sonata in E Flat Major, BWV 1031: II. Siciliano (편곡 Kempff) 바흐의 [시칠리아노(Siciliano, BWV 1031)]는 플룻과 하프시코드를 위한 3개의 소나타 중 2악장의 이름이다.따라서 플룻이나 하프시코드 작품도 많지만, 독일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인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1895~1991)가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한 후로 피아노 독주곡으로도 많이 연주되고 있다. '시칠리아노'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농민들의 춤곡에서 유래하여 바흐가 활동한 바로크 시대부터 유행한 장르이다. 특징은 느리고 우아한 선율미인데, 바흐의 [시칠리아노]에서 이런 특징이 잘 드러난다.특히 .. Classical Music 2024. 9. 13. 더보기 ›› 라벨(Maurice Ravel): 피아노 협주곡 G장조 라벨은 볼레로와 같은 관현악 곡이 유명하지만 세련되고 현대적인 인상주의 피아니즘의 대가이다.1931년에 작곡된 피아노 협주곡 G장조(Piano Concerto in G major)는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다. 다소 실험적이고 현대음악적인 1, 3악장과 달리 적요한 분위기의 완서 악장인 2악장 'Adagio assai'는클래식 음악이 선물하는 고귀한 명상의 순간으로 늘 사랑 받는다. 전통적인 명연인 미켈란젤리나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도 좋지만, 마르타 아르헤리치(Martha Argerich)와 아바도(Claudio Abbado)의 연주를 빼놓을 수 없다. 아르헤리치와 아바도가 이 협주곡을 협연할 당시의 사진을 보니 그녀는 지금의 할머니 포스와 달리 아름답고 세련된 모델 같은 모습이다. Mau.. Classical Music 2024. 5. 15. 더보기 ›› 반응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