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숑숑쏠쏠 아이템] 숑숑이의 두발 자전거 밀대
아빠들의 숙제, 두발 자전거 가르치기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아들은 아직 두발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한다. 운동신경이 떨어지지 않고 두 발 킥보드는 쌩쌩 잘 타는데 두발 자전거는 아직 무서워하는 것 같다.
모든 아빠들의 숙제 중 하나인 두 발 자전거 가르치기를 위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가장 일반적으로는 보조바퀴를 단 네 발 자전거를 태우다가 자연스럽게 두 발 주행에 익숙해지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아빠가 할 일이 별로 없다.
필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안장에 보호자 밀대를 장착하여 아빠가 핸들을 잡고 감각과 균형을 익히게 하는 방법이다(속도가 나면서 타기 시작할 때 살짝 놓는 것이 요령인데,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물론 속도가 날 때 아빠는 뛰어야 하지만 운동하는 셈 치면 된다. 또 밀대를 놓치면 넘어져서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하고 아이에겐 반드시 헬멧과 무릎/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게 해야 한다.
가성비 좋은 조코 자전거 밀대
값싼 제품도 있지만 어린이 자전거 브랜드인 조코(ZOKO) 제품을 추천한다. 아이의 안전과 관련된 제품이라 튼튼하고 핸들 그립감도 좋아야 한다.
그리고 자전거와의 호환성도 있어야 한다(안장봉 지름이 26mm 정도인 자전거에 잘 맞는다). 가격은 인터넷가로 2만원이 안되니 보조바퀴 수준인 것 같다.
두 발 자전거를 무서워하던 아들은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자고 하는 반친구로 인해 자극을 받았고, 자전거를 잡고 뛰는 아빠가 든든한지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자고 했다.
그 때마다 ‘땅을 보지 말고 앞을 봐야해~’, ‘넘어질 것 같으면 더 속도를 높혀봐~' 등등 필자는 숨을 헐떡거리며 소리를 질렀다. 결국 밀대 덕분인지, 아빠의 헐떡거림 덕분인지 한 달도 안되어 아들은 자전거를 어느 정도 타게 되었다.
또 하나의 숙제를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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